[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울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서 의료원조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서창원 국제협력과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칸호아성에 울산광역시의사회와 울산대학교와 함께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 지역은 베트남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칸호아성 캄람현이다. 지난해는 현대비나신조선소가 있는 칸호아성 닌호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봉사경험을 살려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안과와 의사 처방에 따라 약 제조를 할 수 있도록 약사를 보강하는 등 파견단 규모를 강화했다. 주요 활동은 무료진료와 주민교육이다. 의료봉사단은 베트남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맞게 피임교육과 가임여성을 위한 산모영양 관리, 어린이들을 위한 양치·손씻기 등 위생교육을 중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자료는 책자로 제작 배포해 주민들의 의료 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창원 국제협력과장은 칸호아성장을 예방, 울산시와의 다양한 교류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오는 2014년 신규로 추진하는 ‘베트남 의료진 초청 연수사업’에 대해 중점 의견을 나누고 울산시가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비나신조선소를 시찰하고, 현지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원조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ODA 사업 정착을 위해 개도국 자매도시 칸호아성에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주민 신뢰를 쌓고 실질적 필요부분을 파악해 보다 발전된 ODA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의료분야 ODA사업(국제공적개발원조)은 도시이미지 및 국가브랜드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2년 6월 20일 칸호아성과 ‘자매도시’ 결연 이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