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체는 이와는 별도로 저소득가정 8가구에게 매월 10만원씩 총 80만원의 현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7일 오전에 성품과 성금을 보낸다고 연락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선행은 1년을 넘겨 이번 달까지 합하면 지원 금액이 2천300여만원을 넘는다. 1년에 한 번도 어려운 기부를 매월 200만원씩 꾸준히 이어가는 일이 쉽지는 않다. (주)KD이노베이션과 (주)신아테크를 이끌고 있는 조석태 대표가 괴정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다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님과 비슷한 연세의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지 말고 간식이라도 챙겨 드시라고 시작한 일이었다.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조심스러워 직원 이름으로 지원을 시작했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이후부터는 회사 명의로 돌리게 됐다. 현재 이웃돕기성품은 경로당 3곳과 저소득가정 45가구에 지원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등록경로당 2곳도 포함돼 있다.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배려이다. 특히 성품을 배달만 하면 성의가 없다는 생각에 직원이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이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살뜰하게 챙긴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이어지면서 만성질환 치료자나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생필품 보다 현금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해 6월부터는 3가구를 선정해 10만원씩 지원하다가 12월에는 8가구까지 확대하게 됐다. 조 대표의 이러한 선행은 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보고 넘기지 못했던 아버지 조규상 씨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이다. 고(故) 조규상 씨는 「규남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모범근로자 자녀, 소년소녀가장에게 수천만 원씩 기부하는 선행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아들인 조 대표가 유지를 받들어 19년째 이어가고 있다.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뉴스기사 제보: newsshare@newsshare.co.kr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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