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하구, 한 달에 한 번은 외식시켜주기 봉사 나서
다대2동 식당들, 독거노인․저소득가정 80명 월1회 외식 제공
조희정 기자 | 입력 : 2014/06/12 [16:15]
▲ 다대2동 식당들, 독거노인․저소득가정 80명 월1회 외식 제공 (사진: 부산시 사하구) | |
[부산 뉴스쉐어 = 조희정 기자]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다대2동 낫개먹거리타운의 소규모 식당들이 외식하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80명에게 한 달에 한 번 외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섰다.
이번 사업에는 횟집, 통닭집, 한우식당, 보쌈, 장어구이 등 22개 식당이 참여해 지난 5월14일부터 식사 대접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진행된다.
독거노인의 경우 4명을 한 조로 구성해 동 직원들이 가정을 방문해 식당까지 모시고 가서 식사를 대접한 후 귀가까지 책임을 지고 있으며 저소득가정의 경우 중간에서 사전예약을 해준다. 또한 통닭집은 배달서비스도 해주고 나서고 있으며 1인당 식사비용은 8천~1만원선이다.
경기가 좋지 않는 탓에 식당들의 참여가 낮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매월 한 가정 정도는 도와 줄 수 있다고 흔쾌히 승낙하는 업주들 덕분에 일이 순조롭게 풀렸다.
다대2동은 좋은 일에 동참해주는 업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외식사업 후원업소’라는 명칭을 담은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식당 입구에 부착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