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부산건축문화해설사 아카데미’ 제1기 과정을 다음달 2일부터 9월 3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축문화해설사는 건축에 대해 일반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건축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말한다. 이번 과정은 다음달 2일에 개강해, 매주 월·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현장위주 실습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건축문화제에서 7개의 키워드(▲해양건축 ▲연안건축 ▲센텀건축 ▲부산다운건축 ▲산복도로건축 ▲근대건축 ▲시장건축)로 개발한 부산의 대표적 도시건축투어 코스에 대한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이 병행 될 예정이다. 과정은 총 100시간으로 9월 3일 마무리된다. 한편, 수강 신청은 도시·건축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신청 기간은 이번달 25일까지이며, 수강료는 10만 원(현장답사경비)이다. 신청 방법은 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kr)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biacf@naver.com) 또는 팩스(051-744-7730)로 제출하면 된다. 아카데미 운영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20여 명의 수강생을 최종 선발해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교육과정에 80%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실전 평가회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거둔 수강생에게는 ‘건축투어문화해설사 인증서’를 발급해, 이후 건축문화제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도시건축시민투어’에 전문강사로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곽영식 건축주택담당관은 “건축문화 코스개발 및 지도제작과 함께 진행되는 전문해설사 양성을 통해 관광지에 편중되는 지역 관광산업의 범위를 도시와 건축문화 분야로까지 확대해 부산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면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게 부산다운 건축을 소개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건축 분야의 전문해설사 양성은 부산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과정으로 건축문화제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부산도시건축투어 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이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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