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남아공, 호주 등 차세대 재외동포 모국연수 실시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공주 대학교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운영
김영운 기자 | 입력 : 2016/01/06 [22:14]
충남 공주대학교는 6일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보츠와나, 우즈베키스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일본, 중국, 칠레,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호주 등 총 12개국 35명을 대상으로‘2015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입교식 행사를 가졌다.
‘2015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고 공주대학교가 운영하는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이다.
본 과정의 연수생들은 재외공관의 추천을 받은 해외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총 35명이며,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1월 6일(수)부터 1월 25일(월)까지 약 3주간 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한 모국어 구사능력 향상과 한국인의 정체성 함양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문화·한국사 교육을 받는다.
이 밖에도 연수생들이 모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학습, 전통 문화체험, 동아리 활동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며, 특히 국내대학 진학 희망자를 위한 예비교육을 실시하여 한국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역량을 강화한다.
호주에서 온 석지훈(남, 만 16세) 학생은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어가 익숙한 편이지만 맞춤법과 쓰기 등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 제대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되었다”며 “ 프로그램을 다녀간 선배, 친구들이 적극 추천으로 와 보니 한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에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창수)은 지구촌 700만 재외동포 및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100여개 프로그램 9,000여명을 유치하였으며, 한국어 교육 및 보급, 한국 전통문화 체험, 산업체 견학 등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으로 한민족의 혼을 일깨워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