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거가대교 개통으로 운행시간은 1시간10분경으로 기존에 비해 1시간 이상 단축되고 운행거리도 짧아지면서 시외버스 이용요금이 크게 줄었다.

특히 거제 고현~부산, 장승포~부산구간의 경우 시외버스 요금이 50% 이상 떨어지는 등 대부분 노선에서 큰 폭으로 인하된다.

13일 경남도는 거가대교 개통식을 갖고 “14일 오전 6시부터 본격 개통됨에 따라 거제·통영과 부산, 김해공항, 울산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대폭 조정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거제·통영~마산~부산 방면으로 국도 및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29개 노선 158회 가운데 14개 노선 111회를 거가대교를 거쳐 운행하도록 하고, 마산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15개 노선 47회는 시간을 조정해 그대로 운행키로 했다. 

또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통영~김해노선을 통영~거가대교~김해공항~김해로 변경, 1일 7회 운행이 되며,신설된 거제~김해공항 노선은 6천500원이며, 통영~김해공항은 9천700원이다.

장승포, 고현~부산 노선은 장승포, 고현~거가대교~김해공항~부산사상터미널로 변경해 1일 15회 운행하도록 했으며 김해공항을 운행하는 노선에는 28인승 리무진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지역 환승편의를 위해 부산 신평 지하철역을 경유지로 정해 통영~거가대교~신평 지하철역~부산사상터미널 노선 35회, 거제~거가대교~신평 지하철역~부산사상터미널 노선 45회를 각각 운행하고 고현, 통영~거가대교~울산노선도 1일 9회 운행한다. 

부산~고현 노선의 경우 1만3,400원에서 6,700원(▽6,700원)으로 인하, 조정했으며 ▲울산~통영 노선 2만100원→1만4,800원(▽5,300원) ▲장승포~부산 노선 만6,000원→7,200원(▽8,800원) ▲통영~부산 노선 1만800원→9,800원(▽1,000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경남도는 14일부터 을숙도대교, 신평 지하철역으로 시외 직행버스가 운행되면 상습 정체구간인 경마장, 남해고속도로나 을숙도 구간보다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거제~부산간 중간 정차지인 신평 지하철역을 경유,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해 부가적으로 지하철 활성화와 부산시내 교통체증도 상당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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