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첫 방문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리메이크한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 갈라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 확정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7/09/15 [10:16]
[뉴스쉐어=안미향 기자]영웅본색. 첩혈쌍웅 등 전 세계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홍콩 액션 느와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 신작 <맨헌트>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첫 방문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를 갈라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맨헌트>는 일본의 국민배우였던 다카쿠라 켄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그의 대표작이었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76)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오우삼 감독이 20여 년만에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얼마 전 베니스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맨헌트>는 존경받는 변호사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 주인공 ‘두추’와 그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야무라’를 따라가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중국의 장 한위, 일본의 마사하루 후쿠야마, 한국의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아시아를 아우르는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동시대 거장 감독의 신작 및 세계적인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프리젠테이션 섹션에 올해는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 외에도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마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나라타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 번째 살인>등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