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에서 센텀까지 왕복 4차선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본격화
10일 부산시청에서 동·서부산권 연결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8/01/09 [12:16]
[뉴스쉐어=안미향 기자]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지하도로 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GS건설컨소시엄 간 ‘만덕에서 센텀까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만덕대로, 충렬대고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만덕에서 해운대간 일평균 교통량은 5만4천대로 40여분이 소요된다. 시는 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1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해 첨두, 비첨두, 심야시간대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한다.
2023년에 12월에 준공예정인 도시고속화도로는 2063년까지 통행료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북구 만덕동~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대심도지하터널로서 연장 9.62km, 왕복4차로로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 7,83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5~10Km로 개선되고 교통량 또한 일평균 약 9천대~2만6천대가 감소되어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