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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대 종단, 종교화합 기원문 낭독

이웃종교 사이에 평화와 화합을 가져올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

문경례 기자 | 기사입력 2012/05/06 [03:29]

한국 7대 종단, 종교화합 기원문 낭독

이웃종교 사이에 평화와 화합을 가져올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
문경례 기자 | 입력 : 2012/05/06 [03:29]
(서울=뉴스쉐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2012 이웃종교화합주간'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종교 박물관이라 할 만큼 다종교 국가로서 종교간 화합과 상생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한 행사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웃종교화합주간'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사진찍는 박원순 서울시장 © 문경례 기자

특히 7월 이후에는 6개 지역(경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충북)의 종교인 화합 행사를 열어 문화예술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종교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다가가는 화합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2011년에 이어 올해 처음 열리는 '이웃종교화합주간'행사에 참여한 7대 종교 대표는 이웃종교 사이에 평화와 화합을 가져올 수 있도록 종교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는 이웃종교화합 기원문을 낭독했다.

▲7대 종교 대표들의 손도장 앞에서 이웃종교화합 기원문을 낭독하는 모습 © 문경례 기자

이웃종교화합 기원문

우리 한국 종교인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 가득 모인 시민 모두와 함께 '이웃종교화합주간'을 기념하면서 종교간 화합과 협력의 소중함을 천명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웃종교화합주간'을 통해 더욱 그 뜻을 넓게 펼쳐 우리사회의 진정한 평화를 이룰것을 염원하여 다음과 같이 기원합니다.

(불교) 우리는 종교간 평화 없이 국가의 평화를 장담할 수 없고 종교간 대화가 곧 우리 사회를 평화롭게 한다는 시대명제를 분명히 인식합니다. 따라서 종교간 대화와 화합을 통하여 사회 평화, 그리고 국가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는 데 매진할 것입니다.

(원불교) 종교는 최고의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각 종교의 가르침은 비록 이름은 다를지라도 같은 실천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서로 동일한 근원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실천함으로써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천도교) 한국은 다종교사회이면서도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역사를 이루어 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3·1운동을 이끌었으며, 산업화와 민주화과정에서는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사회를 이루는데 힘을 뒷받침하였습니다. 우리는 종교 협력의 이러한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천주교) 화해와 평화는 최첨단 병기보다 강하고, 영속적이고, 안정합니다. 우리는 이념적 갈등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한반도에 더 이상의 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유교) 우리는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니라 나의 완성을 이끌어 주는 보완적 관계임을 인식하고, 이웃종교로 나를 비추는 거울을 삼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족종교협의회) 한국 종교인들은 세계 시민 사회와 함께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실천해 나감으로서 국내에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이루며, 나아가 국가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이루는데 초석이 될 것을 기원합니다.
 
경기서북본부 = 문경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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