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울산본부) 지난 19일 울산시 중구 외솔기념관에서 열린 외솔 최현배 선생의 동상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의 모습은 한복을 곱게 입고 안경과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좌대 0.8m, 기단 0.3m를 포함한 3.7m의 높이로 세워졌다.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동상이 울산시민들에게 공개되는 기쁜날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 점이 있었다면, 한글을 위해 힘쓴 그의 동상이 한글날도 아닌 외솔 선생의 117째 생일을 맞아 공개했다는 점이다. 한글을 수호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싸웠던 외솔 최현배 선생이건만 정작 한글날에는 외면당하고 생일날에 맞춰 열린다는 것에 일부 언론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외솔기념관과 생가 일원에서는 가훈 써 주기, 민속놀이 체험, 한글 벽화 체험, 한글체험전이 열렸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1894년 10월 19일 울산에서 출생, 조선어학회창립 참여 및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에 참여하며 남다른 한글사랑을 몸소 모여주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8.15광복까지 3년간 복역, 일본어에 물들어가는 국민들을 위해 우리말도로찾기운동을 하기도 했다. 1970년 3월 사망했지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고, 한글학자로서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분이다. 울산본부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3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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