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강원본부)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고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제16회 원주인권영화제’가 오는 5일부터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와 원주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원주고등학교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권을 다룬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로 제 16회를 맞는 인권영화제, 인권교육의 장으로 탈바꿈 했다. (사진=원주영상미디어센터제공) | |
개막작인 ‘굿바이 홈런’은 만년 약체 원주고 야구부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로,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고교 야구부 가운데 성적이 저조한 원주고등학교 야구부의 땀과 눈물을 기록한 영화다.
‘Jam Docu강정’은 해군기지 건설이 진행 중인 제주 강정마을에서 8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영화를 찍어 하나로 완성한 작품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 천연보호구역, 환경부 지정 생태계보전지역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정지역인 강정마을을 조명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의 몸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레드마리아’, 용산 철거민이야기 ‘용산’,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홀로 유기견을 키우는 여자 이야기 ‘혜화, 동’이 상영될 예정이다.
원주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1996년 시작한 원주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와 검열 등을 주로 다뤘다”며 “제5회 영화제부터는 인권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 장애인·여성·성적소수자 등을 조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국내 독립영화 중심으로 1~2년간 쟁점이 된 문제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인권에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주시민연대는 원주교육청 후원으로 관내 중학교에서 청소년인권영화 ‘시선 1318’을 상영할 예정이다.
강원본부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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