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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놀래키려고 닭 죽이기" 단편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다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상

김수경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2/05/15 [14:54]

“원숭이 놀래키려고 닭 죽이기" 단편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다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상
김수경 수습기자 | 입력 : 2012/05/15 [14:54]
(뉴스쉐어=부산본부)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은 젠스 아수르(Jens Assur) 감독의 “원숭이 놀래키려고 닭 죽이기(Killing the chickens to scare the monkeys)”이다.
 
▲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원숭이 놀래키려고 닭 죽이기" (부산국제단편영화제홈페이지)    

총 9개의 컷으로 구성된 이 단편영화는 한아이의 엄마이기도한 여교사가 이유없이 정치범으로 붙잡혀 총살을 당하는 이야기를 첫 번째 장면에서 15분짜리 무삭제 싱클 테이크 기법으로 사실감있게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몇 년전 인디펜던스 신문에 실린 중국인이 처형당하는 모습과 구경꾼이 몰래 찍은 사진을 통해 중국의 일상적인 처형제도에 말하고자 단편영화를 제작하였다.
 
정치적 문제를 보다 직설적이며 입체감있게 다룬 이 영화는 단편영화의 장점인 사상의 경계를 허물고 실험적인 촬영이 돋보이는 영화다.

젠스 아수르(Jens Assur) 감독은 시상식에 불참으로 인해 수상소감을 통화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고 또한 이해하기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제 영화가 이렇게 중요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에게 있어 영화는 예술은 정치입니다. 영화가 제 힘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차기 영화의 주제에 대해 앙카라에서 스톡홀롬으로 가는 화물 컨테이너 배경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안의 난민들이 짧은 시간동안 외부와 차단되어 자신들이 만든 세상에서 벌어지는 꿈과 갈등에 대해 다룬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제 심사평으로 “단편 영화를 본 순간 우리는 그들의 팬이 되었다. 최우수작품상은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 10분도 안되어 만장일치로 정했다“고 밝혔다.
 
▸ 젠스 아수르(Jens Assur) 감독 프로필

    1970. 4. 29에 스웨덴 외스터순에서 출생
    2012. 선댄스다큐멘터리펀드 제작지원/NHK 국제 감독상 수상
    2011. 5. 칸느 감독 주관에서 초연
    2011. 9. 노르디스크 파노라마에서 최우수상
    2012. 1. 프랑스의 클레르몽페랑에서 특별심사위원상 수상
    2011. 덴마크 오르후스 노르디스트 파노라마 최우수 단편상
    2011. 알씨네 유럽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2011. 제 20회 프랑스 방돔(Vendôme) 영화제, 대상
    2012. 체코 프라하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부산본부 = 김수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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