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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래상어 방류 연기, 원인은 ‘태풍 여파’

신나영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2/08/31 [03:25]

제주 고래상어 방류 연기, 원인은 ‘태풍 여파’

신나영 수습기자 | 입력 : 2012/08/31 [03:25]
31일 예정됐던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 방류가 태풍 여파로 연기됐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운영하는 한화H&R은 수족관 고래상어의 방류를 9월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태풍 ‘덴빈’의 여파로 파도가 높아져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풀어놓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래상어는 제주 연안에 방류하면 정치망에 걸려 폐사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고래상어에 생체태그를 달아 1년 뒤 위성으로 고래상어의 행동반경과 이동경로에 대한 자료를 전송받아 고래상어의 종 보존을 위한 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방류키로 한 고래상어 ‘파랑이’는 길이 4.5m, 몸무게 600~650kg으로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파랑이’와 함께 전시됐던 ‘해랑이’는 건강 악화로 지난 18일 숨졌다. 사인은 만성신부전으로 밝혀졌다.

경남본부 = 신나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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