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울릉도 공동조사 13종 신종, 미기록종 남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보고서, ‘생태계의 보고 독도·울릉도’
유현경 수습기자 | 입력 : 2013/02/13 [10:56]
▲ 국립중앙과학관이 독도 울릉도 생물상 공동조사 결과보고서 ‘생태계의 보고 독도·울릉도’를 발간했다. (사진=교육과학기술부) | |
[전주 뉴스쉐어 = 유현경 수습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독도·울릉도 생물상 공동조사 결과보고서 ‘생태계의 보고 독도·울릉도’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독도와 울릉도의 공동조사에서 새롭게 발견된 곤충, 식물, 버섯, 절지동물 등 13종의 추정 신종과 미기록종의 사진이 함께 수록됐다.
독도 조사에서는 물피, 좀돌피, 가을강아지풀, 가는금강아지풀, 큰방가지똥, 큰횡줄가는잎말이나방, 침벌류인 Acrepyris minutus(국명미정), 쌀경단버섯 등 식물 5종, 곤충 2종, 버섯 1종 등 총 8종의 독도 미기록종을 발견했다.
울릉도 조사에서도 신종으로 추정되는 노래기류 생물 몽고노래기과 (Mongoliulidae), 거미류에서 국내 미기록종 1종(늑대거미과), 곤충에서 미기록종 3종(한국산 맵시벌과 1종, 작은하늘호랑하늘소류 1종, 복숭아굴나방 1종)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생태계의 보고 독도·울릉도’는 한국생물다양성정보기구가 운영하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의 20개 기관 6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2012년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독도와 울릉도 일대의 생물상과 지질환경 등에 관한 공동 조사 결과를 도감 형태로 제작한 보고서다.
국립중앙과학관 박항식 관장은 “울릉도와 천연기념물 지역인 독도의 자연환경 보전과 보호를 위해서도 생물상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 결과보고서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의 땅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우리의 생물 주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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