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동부지방산림청은 장애우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이라는 테마로 강릉시내 농아인들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26일 밝혔다.

허난설헌 생가에서 다음 달 17일에 ‘피어나는 숲, 피어나는 미소’라는 주제로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올해는 강릉시 장애인연합회 농아인협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봄숲 오감체험, 숲속 빙고, 자연물 액자만들기,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나뭇잎·야생화 스탬프 찍기, 손가락 지문 나무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5회에 걸쳐 “숲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산림교육 및 체험행사를 통해 장애우들이 자연을 알고 느끼며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산림복지문화팀 담당자는 강조했다.
 
오는 5월은 솔올산림욕장에서, 7월 소금강에선 물장구도 치고, 9월 양양 어성전에선 숲속 운동회가 있으며, 10월 대관령휴양림에서 가을 숲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산림휴양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에게 산림휴양활동을 지원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감수성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이 산림의 다양한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시설을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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