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장들이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방문해 ODA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2013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20일 개막해 24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가운데 개도국 현장에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38개국 재외공관장들이 ODA 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의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지구촌 행복시대 구현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모범적·통합적 개발협력’을 추진방안을 모색해 우리 국격 제고에 진지하게 고민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최신 이슈로 대두되는 ▲ 개도국 농촌의 빈곤퇴치 및 지역개발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새마을운동 ODA 추진 ▲ 한국의 발전경험을 전수하는 KOICA의 개발컨설팅 프로젝트(DEEP) 활성화 ▲ 신흥국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우리의 개발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삼각협력 확대 ▲ 기업·학계 및 NGO 등 민간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개발협력연대(DAK)의 활성화 방안 등 선진 ODA 사업 추진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재외공관장의 KOICA 방문 및 ODA 정책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무상 ODA 사업의 통합적·효과적 추진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타부처의 ODA 사업도 현장을 총괄하는 재외공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외교적으로도 높은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협조 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0여개 주요 개도국 공관장들은 22일 조찬 간담회를 개최해 ODA 사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현지 협업 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