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28일 ‘MIKTA’를 중심으로 한 중견국 외교 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MIKTA는 2013년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중견국 5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외교장관이 발족시킨 협력 메커니즘이다.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의 중견국 외교: 지구촌 행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표제로 5개국 정책 실무자 및 전문가들의 공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고, 윌리엄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엘렉시우스 제마두 인도네시아 펠리타하라판대 학장, 곤살로 깐세소 멕시코 외교부 정책기획국장, 이동휘 국립외교원 교수, 라텟 아크구나이 중동공대 고문, 전 중국·캐나다 주재 터키대사가 패널로 참가했다. 또한 관련 전공학생들을 포함한 300 여명이 관람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에는 국제질서를 책임있는 방식으로 지탱하는 국가를 중견국으로 부른다”면서 “상호의존성이 심화된 세계에서 중견국 외교는 국민행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중견국 외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고통스런 과거를 경험한 한국은 저개발국에는 발전모델과 희망으로, 선진국들에게는 민주주의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국으로 인식된다”며 “한국의 중견국 외교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신뢰를 얻어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IKTA 5개국 대표 인사들이 ‘중견국과 중견국 외교’, ‘각 나라의 상황’, ‘MIKTA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져 중견국 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적 이해를 도왔다.
(사진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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