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외교부는 7일 오전 3시 20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본부장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즉시 설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피해상황 파악, 샌프란시스코 시당국 및 소방방재기관 등과의 협의, 우리 국민 치료 병원 방문 등을 지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건 당시 현장에 나가 있던 한동만 총영사는 사고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 조치를 지휘했다”며 이어 “현장을 방문한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및 현지 경찰·소방 고위 당국자들에게 우리 국민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간 오전 8시에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소속 직원들을 우리 국민들이 후송된 인근 7개 병원에 파견해 구체적인 피해 범위 파악중이라 한다.
구체적인 사상자 수 및 피해 규모는 현재 확인중이며 미국 관계 당국에서 최종 확인 후 발표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우리 국민 보호 조치를 적극 취해나갈 것이며 아울러 현지 부상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