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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35.2%만 080수신자부담 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은 홈페이지에 무료전화 ‘고객의 말씀 080-365-5000’ 기재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3/07/02 [15:41]

금융기관 35.2%만 080수신자부담 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은 홈페이지에 무료전화 ‘고객의 말씀 080-365-5000’ 기재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3/07/02 [15:41]
[서울 뉴스쉐어 = 김현무 기자] 주요 금융사들이 수신자부담전화(080) 콜센터를 폐쇄하거나 비공개로 연간 수천억 원의 통신료를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국내 주요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 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신자부담전화(080) 콜센터 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35.2%에 해당하는 18곳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우리은행만이 홈페이지 메인화면 하단에 ‘고객의 말씀 080-365-5000’을 기재해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을 뿐 50개 업체는 고객이 묻는 경우에만 구두 안내하고 있을 뿐이어서 유료인 대표전화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080 콜센터를 운영하는 은행은 우리은행, 외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뿐이다.

국민은행은 소외계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콜센터에서 개별적으로 080수신자번호를 안내하고 있으나 번호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은 소비자 민원 접수에만 수신자부담전화가 가능하다.

카드사는 KB카드, 외환카드만 운영하고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증권사는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만 운영하고 KDB대우증권, 대신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보험사는 교보생명,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메트라이프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생명만 운영하고 있다.

ING생명, LIG손해보험, M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동부화재, 롯데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흥국화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신한생명과 흥국화재는 메인화면에 신규 보험 가입이나 텔레마케팅(TM)전용 상품 문의 카테고리에만 제한적으로 080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은행 관계자는 “수신자부담을 했을 때 비용을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워 대부분 080콜센터를 폐쇄하거나 공개적으로 안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콜센터 상담원에게 전화해달라고 요청하면 바로 전화를 걸어 상담해주는 콜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080번호가 없더라도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금융기관들이 080번호를 없애며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가 전국대표전화가 유료서비스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이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금융기관들이 080서비스를 폐쇄하려면 전국대표전화 도입부에 통신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라도 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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