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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계속되는 잡음 왜?

김건모 재도전 비난 쇄도, 스포일러도 유출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3/22 [11:39]

나는 가수다, 계속되는 잡음 왜?

김건모 재도전 비난 쇄도, 스포일러도 유출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3/22 [11:39]
국내 최정상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계속되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돌에게 점령당한 TV에서 오랜만에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게 된 시청자들은 일단 ‘나가수’에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 가수의 노래를 듣는 한 방청객의 눈시울이 붉어졌다(MBC 방송 캡처)              © 윤수연 기자

1990년대 가요계 부흥을 이끌어 왔던 국민 가수 김건모와, 2002 월드컵에 국가 대표로 노래를 불렀던 박정현, 독특한 음색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이소라 등 혼자서 무대에 서도 꽉찬 무대감을 선보이는 가수들이 함께 모여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는 기획력 자체가 매우 참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작 3회가 방송된 가운데, 다음이나 네이버에는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3회 방송 때 서바이벌 경쟁에서 7위를 차지한 가수 김건모가 탈락하지 않고 재도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서바이벌에 참가하는 기본 규칙을 알고 '나가수'에 참여한 가수가 룰을 어기고 탈락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진행자인 이소라와 김영희PD의 태도를 더욱 문제 삼고 있다.

▲ '나가수' 비난의 중심에 선 가수 이소라(MBC 방송 캡처)         © 윤수연 기자

도전 참가자이자, 진행자인 이소라는 김건모의 탈락이 확정되자 이에 반발해 개인적인 감정을 지나치게 드러내며 진행 도중 뛰쳐나가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게다가 이를 수습해야 할 담당 PD마저 김건모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어정쩡한 태도로 넘어갔다.

비난은 진행자였던 이소라에게 쇄도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이를 방송한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소라는 단순히 진행자가 아니라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또한 노래를 듣는 청중의 입장에 있는 상황이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오랫동안 진행해왔고, 라디오 DJ도 다년간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서바이벌 경쟁의 참가자이자 진행자가 된 셈이다.

이소라의 진행이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고스란히 그 상황을 방송하고 이소라 개인의 의견을 그대로 프로그램까지 반영하는 것은 담당자가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실제 ‘나가수’는 3회 방송 이후 무려 3만건에 해당하는 댓글이 달리고 온라인 상에는 온통 이소라를 비난하는 글이 도배를 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 또한 참가자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이해할 수 없는 선택으로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참신한 기획력에서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들이 식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진행으로 조용히 막내리는 것이 방송가의 살벌한 현실이다. ‘나는 가수다’가 초반의 비난을 딛고 참신한 예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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