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는 ‘나는 가수다’의 연출 김영희 PD 교체 배경에 김재철 사장이 있다고 주장하며 ‘일밤’ 제작진은 21일 새로 녹화를 진행하며 추후 방송분을 통해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이 예상 외로 거세게 일자 MBC측은 3차례 임원회의를 거쳐 김영희 PD를 경질시켰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80년대 노래 재해석하기’ 미션에 도전한 김건모가 탈락하자 녹화를 중단하고 긴급회의 끝에 예외적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주었고 시청자들은 ‘나는 선배다’ ‘최장수 프로그램’ 등의 각종 패러디를 쏟아내며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노조는 “청중 평가단의 의식에 맡길 수 밖에 없다”며 호소했지만 막을 수 없자 “책임을 지고 사퇴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김PD에게 “교체는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MBC 사측을 비판했다.
MBC가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를 전격 교체한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