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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공식석상 어휘선택 마구잡이…춘향전 비하논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여성비하 어휘력, 공식석상에서 또 논란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6/24 [03:21]

김문수, 공식석상 어휘선택 마구잡이…춘향전 비하논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여성비하 어휘력, 공식석상에서 또 논란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6/24 [03:21]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막말발언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여성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 빵빵’이라는 표현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춘향전 비하 발언으로 그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오전 7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한 것.

김문수 지사는 우리 역사에 나타난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예로 들면서 춘향전의 춘향을 두고 변 사또라는 관리의 부패를 가리켜 나온 발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조찬회 자리에서 그런 식의 마구잡이식 막말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사회의 지도자로서 잘못된 사고방식의 단편을 보여주는 게 아닌지 씁쓸하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경기도당은 논평을 통해 “김문수 지사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도에 넘치는 막말발언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공식석상에서의 어휘선택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어 막말발언 후 그 뒷감당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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