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캐나다~미국 순방을 마친 김문수 경기지사가 24일 풍성한 성과물을 안고 귀국했다.
김 지사는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코네티컷~디트로이트~LA를 거치며 5개 해외기업으로부터 2억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해외전문가들과 한미동맹, FTA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 지사는 우선 캐나다에서 IP폰기업 모임스톤사(5천만달러)와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에서 반도체가스기업 A사(1억달러), 글로벌기업 GE(3천만달러), 전자커넥터기업 몰렉스(3천만달러), LED소재기업 네오(2백만달러)의 제조공장과 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외교협회(CFR)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초청연설에서 서번트 리터십과 통일관 등 소신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협력방안을 마련해 공동추진키로 약속하면서 BC주 전역에 ‘경기도의 날’이 지정 선포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미국 한인리더 모임에서 ‘이승만 전도사’를 자처하며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위대함 강조에 연일 목청을 높였고, 방미 마지막 날엔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환담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뉴욕과 LA에서 의료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료관광 원스톱서비스에 나섰다.
디트로이트의 GM 현대모비스 포드박물관 시찰에선 재기에 나서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노사관계 변화, 과감한 구조조정, 절반수준 임금삭감, 모델체인지 등 뼈를 깎는 노력과 향후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해외 첨단기술의 기업을 도내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와 더욱 활발히 교류,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