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천안함 어뢰 공격과 연평도 포격 등 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을 ‘격동의 해’라고 표현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월1일 신년사를 통해 신묘년 새해 도정목표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김 지사는 “우리 대한민국을 통일 강대국으로 만드는 간절한 꿈이 있다. 이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통일은 굶주림과 3대 세습 독재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를 살리는 길이며, 7천만 우리 동포를 핵위협으로부터 구해내는 길이자 한반도의 성장잠재력을 일깨워 민족 번영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민·관·군 협력 체제를 확고히 해, 비상시에도 흔들림 없이 국토와 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제 더 이상 베드타운 중심의 난개발을 끝내야한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친환경적, 미래지향적인 개발을 해야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 도가 수립중인 2020계획 등 장기적인 구상 아래 책임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정 많고, 마음 따뜻하고 가족간 유대와 공동체의식이 강한 우리 국민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잘 복지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금 우리는 통일 강대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문턱에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우리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용기로 뭉쳐 통일 강대국을 향해 전진하자. 우리 모두 세계 1등 경기도를 향해 힘차게 뛰자”고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