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1일 대선과 관련해 후보간 경쟁이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속에서 이뤄져야지 대한민국 제체를 부정하는 극단적 주장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에서 “대선은 정당한 후보간 경쟁인데 대선이나 선거를 앞두고 국론이 극단적으로 분열되는 경우도 있다”며 “대한민국 국사 역사를 근본적으로 존중하고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제체를 부정하는 근본적 세력이 1948년 국가 건국 이후의 역사를 부정하는 종북파” 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조건 역대 정원 수립 자체를 부정하고, 역대 대통령을 모두 부정하면 답이 뭐냐”고비판했다. 이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외면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한 비판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대선의 주요 화두인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성장없는 분배는 없다”며 “복지, 분배, 성장,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성장과 경제를 말하면 수구꼴통으로 취급되고 복지와 분배를 말하면 굉장히 좋은 것처럼 말하는 극단적 잘못이 일어나 갈등을 증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70~80년대에 9%이상의 전세계 역사의 최고속 경제성장으로 인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고, 오늘날의 문화와 한류도 있게 됐다.”면서 “그러나 90년대에 들어 6%, 2010년 3%, 올해는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도 후년도 비관적이라 생각된다.”며 경제성장과 복지 분배 사이의 적절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와 문화도 극단적으로 대립돼 문화는 중요한데 경제는 안 좋은 것 처럼 말해선 안된다”며 “누구를 끌어내려 뺏어 나눠주면 나머지가 부자가 되는 것처럼 말하는 선동같은 것들은 우리가 주목하고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도내 각계각층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현재 수도권과 지방 관계를 극단적으로 분리하고 있다. 이미 인구 감소추세로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대립을 부추기는 어떠한 세력도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며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통합적이고 화합하는 쪽으로 국론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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