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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장마피해 속출…집중호우로 사망·실종, 농경지 침수피해

정부는 4대강 덕분에 이만하니 다행이다? vs 국민들 배신감 고조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7/11 [02:15]

4대강 장마피해 속출…집중호우로 사망·실종, 농경지 침수피해

정부는 4대강 덕분에 이만하니 다행이다? vs 국민들 배신감 고조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7/11 [02:15]
지난 주말 전국에 장마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4대강 제방과 농경지 침수에 이어 사망·실종사고까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말동안 장마전선이 머물고 있던 대전과 충청, 전북과 경남·북 일대에는 어제 시간당 50mm(최대)가 넘는 폭우가 하루종일 계속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폭우로 인해 어제(10일) 오후 5시쯤 전북 군산시옥도면 야산의 흙이 무너져 산 아래 주택을 덮치며 안방에 있던 유모씨(77세)가 숨졌다.
 
9일 밤 9시쯤엔 부산시 대저동 4대강 사업현당에서 모래 준설선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선장 강 모씨(66세)가 실종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외에도 경남 진주시 일대의 8천 200여 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전국에서 2만 6천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주택도 180여 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해 늘어난 물살에 25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있는 왜관철교(호국의 다리)가 무너져 내린 사건에 이어,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해 사망·실종사고 뿐 아니라 농경지와 주택침수로 다수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북상하는 태풍 '메아리'에 의해 4대강 사업 낙동강 33공구 상주보 공사현장의 인근에 있는 제방 200여m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뒤이어 29일에는 남한강 강천보 임시물막이 150m가 유실되는 등 4대강 공사현장이 역침식 작용으로 그동안의 공사가 헛수고가 됐다.

게다가 지난달 30일 경북 구미지역에 2번째 단수사태가 벌어져 지역 주민들은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당시 수자원공사측에서는 단순히 송수관 사고라며 4대강과는 관계가 없다고 변명했지만, 인근의 4대강 건설현장인 낙동강 구미보 준설의 영향으로 유속이 빨라져 생긴 4대강의 피해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장마로 인해 남한강과 낙동강 등의 제방이 붕괴 위험에 처한 것도 문제다. 낙동강의 경우 긴 물길 위에 48개의 다리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낙동강사업에서 기초적인 보강공사인 '쇄굴(강물침식) 방지공사'가 허술해 앞으로 제2,3의 왜관철교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다.
 
홍수피해를 막아보겠다고 시작한 4대강 사업이 과도한 준설로 인해 강물의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노후된 교각이나 쌓은 제방이 무너져 내려 인명피해를 걱정해야 할 위기에 처하지 않았나 걱정스럽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집중호우에 4대강 인근지역의 안전을 더욱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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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할매 2011/07/11 [11:37] 수정 | 삭제
  • 4대강 공사와 관련하 이 피해는 앞전에 일어난 피해를 가지고 또 재탕 3탕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니다
  • 4대강사업, 한반도 대운하 염두에 두고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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