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남대 사대부고 설립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교육격차는 현재 동구와 서구를 기점으로 현격하게 나누어지고 있다. 대학진학률이 좋은 소위 ‘명문고’들은 대부분 서구나 유성고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덕구에는 대부분 실업계 고등학교들이 집중되어 있다.

복지나 교육 등에서 소외를 느껴온 대덕구민을 위해 김신호 교육감은 지난 2008년 지방선거 당시 대덕구에 ‘한남대 사대부고’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김신호 교육감이 대전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그러나 14일 대전시의회 1차정례회 시정질의 결과 한남대 사대부고 설립 진행은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나타났다.

대전시의회 오태진 의원(교육위원회)의 한남대 사대부고 설립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김신호 교육감은 2010년 8월 10일 한남대와 사대부속고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남대가 고등학교 법인 설립을 위한 수익용 기본 재산 20~3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까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신호 교육감은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는 현 국제학교 부지를 사용하고 건물은 리모델링하여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으나, 한남대학교 측에서 설립비용 확보가 어려울 경우에는 대덕구 지역의 학교 부지 확보가 가능한 지역에 고등학교를 이전하거나, 비선호 중학교 등을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