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사진=서창만드리풍년제 제공 | |
“올해 농사는 풍년이로세~”, “오호~ 헤~에 후~ 사하아~ 뒤~ 이여. 잘도나 허시네 다 잘도 허시네.우리 농군님네들 다 잘도나 허시네~ 에”
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는 29일 오전 10시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1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 농민과 하나되어 풍년을 기원하는 농주 김종식 서구청장 ©사진=서창만드리풍년제 재공 | |
논에 맨 나중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는 마지막 김매기라는 뜻의 ‘만드리’는 세벌 김매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음력 7월15일)에 불렀던 농요로,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농주가 머슴과 일꾼들에게 후한 아침상과 함께 용돈과 휴가를 주며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도록 했다.
그 동안 서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 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하고, 지난 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3번째를 맞았다.
제13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에 참석한 농민들이 풍년을 부르는 들노래 ‘만드리’를 부르고 있다.
특히, 서구는 서창 만드리보존회를 구성하고 감춰진 소리와 추임새 등 고증을 통해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제13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사진=서창만드리풍년제 제공 | |
행사참여자 최진경님은 제13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재현행사에 참석해 “농주인 김종식 서구청장과 농민이 하나되어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가을날 수확의 기쁨으로 열매를 거둘 것이라 생각하니 감동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서구는 서창 만드리보존회를 구성하고 감춰진 소리와 추임새 등 고증을 통해 서창만드리 풍년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은행인 광주은행등이 1천여개의 생수와 모자 등을 시민들 에게 나누어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 제13회 서창만드리 풍년제 ©사진=서창만드리풍년제 제공 | |
광주전남본부 =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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