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사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갑천문화기행 행사를 마련했다.
매년 여름방학에 맞춰 진행되어 온 갑천문화기행은 올해에도 역시 3일에 걸쳐 총 세 차례 이루어질 예정이며 체험 내용도 다채롭다.
1회의 주제는 ‘큐레이터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라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에서 비롯된 큐레이터체험과 식물 탐사이며
2회 때는 대청댐 물 문화관을 방문하여 물 로켓을 만들고 족보박물관에서 뿌리를 찾아본 후 오후에는 갑천에서 어류탐사를 하며 더위를 식힌다.
3회 때는 동춘당, 옥류각, 우암사적공원을 방문해서 송준길, 송시열 등 은진 송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고 회덕현 지역의 문화재 지도를 만드는 체험행사가 포함되었다.
접수 첫날부터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접수가 단시간 내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갑천문화기행 이외에도 대전선사박물관에서는 많은 어린이강좌가 이루어지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대전선사박물관 관계자는 “방학이 되면 무조건 신나는 아이들과는 달리 학부모님들은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시키고 싶어 고민이 많은데 멀리 휴가를 떠나기 어렵다면 가까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에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방학을 보내게 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