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백사십년 역사 속 숨겨진 가치 발견

현재 사용 중인 생활하수로, 조선시대 하수관거로 밝혀져...

민신애 기자 | 기사입력 2013/08/15 [23:50]

백사십년 역사 속 숨겨진 가치 발견

현재 사용 중인 생활하수로, 조선시대 하수관거로 밝혀져...
민신애 기자 | 입력 : 2013/08/15 [23:50]
[부산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은 지난 7월 16일부터 실시한 유적 발굴조사 결과 현재 생활하수로 배수시설이 조선시대 축조된 하수관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적이 위치한 곳은 충렬대로에서 동래시장 오거리로 이어지는 일방통행 2차선 차로로 2012년 노선버스를 포함한 차량 통행으로 인한 도로 침하 원인을 조사하던 중 하수관거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다.

도로 침하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우려되고, 문화재의 지속적인 훼손 가능성이 높아 동래구청에서 올해 6월 부산시립박물관에 발굴조사를 의뢰하면서 이번 조사가 시작되었다.

동래시장 오거리에서 충렬대로까지 총 240m에 걸쳐 유적이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조사대상 지역이 일방통행 2차선 차로이고, 교통량이 상당한 곳임을 감안하여 교통통제가 가능한 60.6m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조사대상의 하수관거는 현재도 하수로로 이용되고 있어, 수차례의 입회조사를 거치면서 물길돌리기 공사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선시대 하수관거는 뚜껑과 벽체, 바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잔존상태는 조사 구간 중 총 5.1m 정도 뚜껑돌이 유실되었고, 벽체와 바닥은 대체로 축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하수관거의 규모와 축조 양상을 파악하였고, 동래읍성 내에 본선과 지선으로 이루어진 정연한 하수 배출체계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하였다. "고 밝혔다.

이어 "한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조선시대 하수관 시설을 확인하여, 조선시대 읍성 내부의 하수 배출 체계를 구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게 되어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도배방지 이미지

  • 부산근대역사관, ‘해은일록’ 살펴보다!
  • 국립중앙박물관 "청동기와 의례, 한·일 청동기 비교"
  • FUN 산업의 한류 스타, ‘박물관은 살아있다’ 인사동 본점 그랜드 오픈
  • 복천박물관, 역사 속 여행을 떠나요!
  • 복천박물관, '소망 연 날리기' 행사 개최
  • 부산박물관, 휴관 연장!
  • 복천박물관, 2014 겨울방학 어린이박물관교실 개최
  • 기장 장안사, 범어사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
  • 백사십년 역사 속 숨겨진 가치 발견
  • 부산시립박물관, 서예의 이해를 높이다!
  • 복천박물관, 7월 3일,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다!
  • 복천박물관, 가야유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다!
  • 복천박물관, ‘가야의 고고학’ 쉽게 다가가게 하다!
  • 바다 속 나전칠기의 세계에 빠져 보세요!
  • 시립박물관, 소중한 우리 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 전통과 현대의 신명나는 어울림, 고궁박물관 음악회
  • [포토] '죽도제찰' 국립해양박물관 전시
  • 물방울 형상화한 건축 디자인, 국내 첫 국립해양박물관
  •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공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정신' 찾는다
  • 이동
    메인사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5일(수) 개막! 올해의 에코프렌즈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확정!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