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산길을 거닐며 음악에 취하다
9월~10월 매주 토, 북한산에서 산중음악회 열려
나수정 시민기자 | 입력 : 2011/09/07 [02:35]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북한산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산중 음악회가 열린다.
▲ 지난 3일에 처음으로 열린 산중음악회 ©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
3일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을 시작으로, 10일 5구간 명상길, 17일 18구간 도봉옛길(국립공원생태탐방연수원), 24일 18구간 도봉옛길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연주는 오후 3시부터 50여분간 펼쳐진다.
10월의 일정은 북한산국립공원이 9월중 결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북한산국립공원의 협조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예술재능기부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정성으로 많은 방문객에게 음악을 통한 휴식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 많은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함께했다. ©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
특히 일반 시민들이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누구든 귀에 익음직한 ‘넬라판타지아’, ‘오 솔레 미오’,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뱃노래’, ‘트롯 메들리’,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와 같은 친숙하고 즐거운 곡들이 방문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줄 예정이다.
조이 오브 스트링스(Joy of Strings, 현악 앙상블), 크누아세레나데(남성 성악 8중창), 크누아금관오중주, 바움우드윈드퀸텟(목관 5중주) 등의 팀이 참여한다.
이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연 속에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여가생활을 제공함으로써 심신 휴식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산행 초입부에 마주칠 반가운 음악이 등산객의 마음을 적셔줄 것이다.
경기서북본부 = 나수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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