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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일산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개최

스포츠가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박명희 기자 | 기사입력 2011/10/07 [11:07]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일산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개최

스포츠가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박명희 기자 | 입력 : 2011/10/07 [11:07]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 장소는 사상 최초로 종합운동장이 아닌 야외공원에서 열려 선수들과 시민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는 제30회 런던올림픽 1년을 앞두고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점검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VIP로 초청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홍현기 기자

개막식 식전행사로 고양시립합창단과 현산초등학교·화중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모든 이의 꿈’이라는 주제로 ‘인간 도미노 쇼’가 펼쳐졌다. 휴전선을 상징하는 ‘인간 도미노’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온몸으로 표현했는데 쓰러지면서 태극기가 나타나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성을 질렀고, 곧이어 비보이 공연단이 나와 각 운동종목을 상징하는 그림을 형상화하는 춤을 선보였다.

개회식의 VIP로 초청받은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입장하면서 ‘축제의 길’이라는 주제로 공식행사가 시작됨을 알렸다.

이어 전국체전의 주인공인 선수단 입장에서는 재일본 선수단을 시작으로 해외동포 선수단과 각 지역 선수단이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국민의례가 끝나고 태극기와 대회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깃발이 오르고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개회를 공식 선언하자 아름다운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뒤덮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환영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고, 이명박 대통령이 기념사로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경기도민과 고양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므로 각종 경기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는 진정한 스포츠 강국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의 박민규(24·고양시청)와 역도의 문유라(21·경기도체육회)가 선수 대표로 선서한 뒤 김선필 심판이 공정한 경기를 위해 심판 선서를 했으며,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시작됐다.

강화도 마리산 참성단에서 채화해서 31개 시·군을 잇는 총 900여㎞의 여정을 거쳐 내륙 뱃길인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전달된 성화는 일반인에게 미공개되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산호수공원에서 제트스키로 이동했다.

첫 주자인 북한 이탈주민 심주일씨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성화를 아이돌그룹 카라의 니콜과 샤이니의 민호에게 전해주었고, 이어 제3주자인 인도네시아 출신의 고양 다문화가정의 어머니 숙아띤과 열두명의 자려를 둔 용인 다자녀 가정의 가장인 김정수씨에게 전달되어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부여했다.

최종 성화봉송 주자는 역도 챔피언 장미란(고양시청)과 육상의 김국영(안양시청)이 맡아 경기도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31명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이자 형형색색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함께 어우러져 호수공원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김국영은 지난해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31년 만에 100m 한국기록을 경신한바 있다.

이번 개막식은 사상 최초로 종합운동장이 아닌 야외공원에서 열려 스포츠가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것을 알렸다는 점과,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제트스키로 이송해온 성화전달 과정 및 실향민과 새터민, 한류스타가 성화주자로 발탁되었다는 점, 역대 최대 인원인 3500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를 도왔다는 점에서 다른 대회와 차별화되어 수천명의 시민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하지만 개막식 행사장의 주요 통로인 일산문화광장에서는 출입을 통제해 초청장을 받는 것조차 몰랐다는 시민들은 언제 홍보를 했느냐며 항의를 했으며, 과도한 경비에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속출했다.

▲ 제92회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일산호수공원과 연결된 일산문화광장에 대형 TV가 설치되어 초청장을 받지 못한 시민들이 생중계를 보고 있다. 오른쪽 대형 TV 뒤쪽으로 특별무대가 보인다.     © 박명희 기자

개막식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일산문화광장에 설치한 대형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빈자리가 많은데도 들여보내지 않아 안타깝다며 행사 관계자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경기서북본부 = 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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