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코믹 가족오페라 ‘쟌니스키키’가 올해 서울공연에 이어 속초시문화회관에 찾아온다.
오페라 공연은 오는 29일 가을 저녁 시민들과 설악의 단풍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찾아올 예정이다.
▲ 오페라 '쟌니스키키'가 속초시에 찾아온다. (사진 = 속초시 제공) | |
이 공연은 강원예술단 주관 하에 강원문화재단 후원으로 개최되며, 무료 공연이지만 바리톤 김광수, 메조소프라노 임은주씨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 하는 이명근 지휘와 강원예술단의 손문숙 연출 아래 오페라 ‘쟌니스키키’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쟌니스키키’를 어려운 이태리어가 아닌 우리말로 바꾸어 부름으로써 ‘어렵고 비싸다’는 오페라의 편견을 벗고,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는 오페라로 관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쟌니 스키키가 부오조의 유산에 눈이 먼 친척들을 속이고 자신의 딸 라우레타의 사랑을 지켜준다는 이 이야기는 단순한 재미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속에 가진 자만을 인정하고, 탐욕만을 챙기는 그들의 무지함을 한번쯤 돌아보게 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말의 쉬운 가사와 능숙하고 코믹한 성악가들의 열연으로 숨 가쁘게 돌아가는 스토리 전개가 시월의 마지막 주말 밤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