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해 주는 자선 연주회가 열린다.
다음달 8일 서울 용산 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리는 서울 솔리스텐 앙상블(Seoul Solisten Ensemble)의 정기 연주회이자 자선 연주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어려운 환경에서 아파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2005년 창단된 서울 솔리스텐 앙상블(이하 '솔리스텐')은 자선 연주회를 통해 사랑과 희망의 선율을 전하고 있다.
▲ 제6회 공연 때 김동규씨의 지휘로 서울 솔리스텐 앙상블의 연주와 카사(KASA) 코러스의 합창 모습 (사진 = 솔리스텐 카페 캡처) | |
또한 연주회의 수익금 전액은 삼성병원과 연계해 그해 가장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이나 수술비로 기부하고 있다.
희망을 선물받은 부모는 "건강을 선물로 준 음악회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편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연결된 아이들과는 함께 만나 나눌 뿐만 아니라 다음해 음악회에 참석해서 그 기쁨을 두배로 나누고 있다.
이에 솔리스텐 단원 이순희씨는 "연주회를 본 관객분들이 다음해에도 꼭 초대해 달라고 한다"며 "보람된다"고 말했다.
또한 솔리스텐은 클래식의 어려움과 지루함에서 벗어나 매년 다양하고 재미있는 포퍼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는데, 이는 환아들에게 음악을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서하기 위함이다.
▲ 제6회 공연 때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곡에 맞춰 요리사 모자를 쓰고 포퍼먼스를 보여줬다. (사진 = 솔리스텐 카페 캡처) | |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발디 곡 외에도 돈키호테 모음곡, 푸치니으 오페라 중 '아리아' 외에도 다양한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알라딘', '미녀와 야수'는 뮤지컬 배우 홍금단, 최영준이 연출하고 성악가 김동규와 카사(KASA) 코러스도 함께할 예정이다.
솔리스텐의 리더 송재우씨(바이올리니스트)는 "자선 연주회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되고, 단원들도 즐겁게 참여하기에 이런 연주회가 계속 연계되었으면 좋겠다"다면서 "기획부터 모든 것을 다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동반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서북본부 = 김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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