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인천본부)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스승과 제자 모임'(Good Students & Good Teachers, 이하 GSGT) 소속 교사와 학생들이 26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깨끗한 청소년 언어문화 만들기 캠페인'의 시작을 선포하고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뮤지컬, 합창, 태권도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로 단체 설립 10주년을 맞는 GSGT 정미경 대표(광남중 교사)는 2002년 이래로 설립된 배경을 설명하며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PC방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는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 방안대책으로 교사와 학생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예술을 택했다고 설립취지를 밝혔다.
정미경대표는 소개문에서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말로서 세상이 바뀌며, 특히 말을 ‘씨’에 빗대어 설명하며 좋은 씨(좋은 말)를 이땅에 퍼트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의도로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GSGT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최영희 국회의원을 만나게 된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 의원은 함께 현장에 함께하고 싶었으나 해외출장으로 아쉽게 자리를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축하영상편지로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1부 순서로 관객과 함께하는 한글속담, 표어, 퀴즈 맞추기가 진행되었고, 2부순서로 중학생 12명이 출연하는 순수 창작 뮤지컬 `욕하지마'와 초등학생, 중고교생, 교사 등 60명이 `말의 소중함'을 전하는 합창을 하였고, 비속어 사용을 금하자는 의미로 태권도 격파시범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 관람온 학생들로부터 채택된 가장 듣고 싶은말 1위는 ‘사랑해’라는 말이었다. GSGT 관계자는 "슬로건 '나를 사랑하고 남을 존중하자'를 걸고 비속어 사용을 하지 말자는 운동을 통해 말의 힘을 느끼고 말이 따뜻해져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진행하게 된 목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