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2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6% 감소한 415.3억 불, 수입은 3.6% 증가한 434.9억 불로 무역수지는 19.6억 불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월간 수출은 2009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에 전년 같은 달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년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석유제품을 제외한 주요품목의 수출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감했다.
지역별(1월 1일~20일간)로는 주요국 재정악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EU를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높은 수출증가율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도입이 증가하여 전년 같은 달보다 3.6% 증가했다.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의 도입 물량 감소했음에도,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011년 하반기 이후 소폭 증가세에 그쳤던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소비재 수입 증가세는 크게 둔화하였다.
지경부는 계절적 요인, 선박 수출 감소, 원유 도입 증가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본부 = 박청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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