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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결국 탈당, 야권의 반응은 “탈당 말고 사퇴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 결과 일부가 표절에 해당”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4/20 [20:06]

문대성 결국 탈당, 야권의 반응은 “탈당 말고 사퇴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 결과 일부가 표절에 해당”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04/20 [20:06]
(국회=뉴스쉐어) 논문 표절의혹과 탈당번복 등 논란을 일으킨 문대성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20일 탈당했다.

공식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불거진 논란이 19일까지 계속되어 왔으나 문 당선자는 “문제없다”,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표절정도는 아니다”등의 말로 피해왔고 지난 18일 애초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문대성 당선자가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도망치듯 국회를 빠져나가려다 기자들에게 막혀 “국민대 결과를 보고 탈당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지만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문 당선자의 기대를 저버렸다.

국민대 윤리위원회 측은 “논문 연구 주제와 연구 목적의 일부가 명지대 김 모 씨의 박사 학위 논문과 중복될 뿐만 아니라 서론, 이론적 배경 및 논의의 기술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말한 뒤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해 표절이라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대의 결과발표 동시에 문 당선자는 탈당했고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얻은 152석 중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의 탈당으로 150석으로 줄어 과반의석을 놓치게 되었다. 향후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전 새누리당 의원들의 영입과 자유선진당과의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탈당만으로 이 문제를 덮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민주통합당은 브리핑을 통해 문대성 당선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당선자가 할 일은 새누리당 탈당이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다”라며 “거짓말과 논문표절,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은 국회 어디에도 설자리가 없고 19대 국회에 아예 들어설 수 없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도 한마디 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은 탈당이라는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국민 기만전술을 펼칠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책임있게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당선자의 거취를 놓고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 18일 백브리핑을 통해 “문대성·김형태는 탈당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난 18대 국회에서 최연희 의원과 똑같이 흘러갈 수 있다며 “제 2의 최연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그럼 새누리당은 150+a이다”라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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