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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자 중도 귀국, 알고보니 혈세 낭비

봉사단원 10명 중 1명꼴 현지 적응 못하고 중도귀국한 것으로 조사

조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13/10/18 [08:42]

해외 봉사자 중도 귀국, 알고보니 혈세 낭비

봉사단원 10명 중 1명꼴 현지 적응 못하고 중도귀국한 것으로 조사
조희정 기자 | 입력 : 2013/10/18 [08:42]
[뉴스쉐어 = 조희정 기자] 해외 봉사하러간 봉사단원중 중도 귀국자가 10명중 1명인 것으로 조사돼 자원봉사자에게 투입되는 세금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혈세로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문대성 의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봉사단 중도귀국자는 2011년 전체 981명 파견 중 133명(13%), 2012년 전체 1,062명 파견 중 107명(10%), 2013년 9월 현재 842명 파견 중 60명(10%)이 현지 적응을 못해 중도귀국 했다.

봉사단원 중도귀국 사유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개인사유 및 현지부적응, 건강악화 등 이었다. 에디오피아 봉사단원 김 모씨의 경우 의욕상실, 조 모씨 개인사정, 최 모씨 개인사정, 카메룬 황 모씨 의욕상실 등의 사유로 중도귀국 했다. 또한 대부분 봉사단원이 건강악화로 중도 귀국했는데, 병명을 기재한 몇몇 단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봉사단원 1명을 해외에 보내는데 직접 들어가는 연간 예산은 2천4백여만원,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1년에 7천만원이 든다. 이 외에도 봉사단원은 봉사단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 정부에서 매월 50만원씩 적립해 준 정착지원금 1천2 백만 원을 지원받는다. 

문 의원은 “파견 봉사단 목표치를 채우려다 보니 진정한 봉사보다는 개인적인 취업스펙을 쌓기 위해 나가는 사람도 포함 돼있다”며 “순수하지 않은 의도의 봉사는 결국 그 나라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의원은 “봉사단원 1명을 파견하기 위해 많은 정부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만큼 중도귀국에 대해서는 사유를 명확히 해야 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개인이 적응하지 못해 문제가 생겨서 귀국하는 경우에는 패널티를 물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해외에 파견한 봉사단은 1990년 1기 40명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현재 29개국 1만1천여 명이 파견돼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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