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전주전북본부) 벌써 중반부에 접어든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들여다보니 전국각지에서 온 영화팬들의 열기와 다채로운 거리음악으로 생동감이 넘쳤다. 2시 영화 방영이 끝나고 길거리 공연 ‘버스킹 인 지프(공연무대 라이브 스테이지, 메가 스테이지, 라운지 스테이지)’ 중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공연은 매일 오후 4시 30분에 펼쳐지는 메가스테이지였다. 이날 ‘메가스테이지’에는 ‘좋아서하는밴드’가 무대를 꾸몄다. 달달한 그들의 목소리에 공연장에 운집한 관객이 무려 300명이었다. 좋아서하는밴드는 조준호(보컬, 퍼커션), 손현(기타), 안복진(건반, 아코디언), 백가영 (베이스)으로 구성됐다. 처음에는 밴드 이름도 없이 활동을 했으나, 길거리 공연 도중 어느 관객이 이름을 지어줬단다. 이 밴드는 다년간의 공연으로 실력을 다져 2009년 11월에 열린 ‘한국대중음악축제-올해의 헬로루키’에서 인기상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 특별히 2010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Busking in the Park’의 감독을 맡아 택시타라임즈의 프로젝트 그룹인 반반 프로젝트를 포함, 최종 10팀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찾아왔는데, 거리에서 공연을 하다가 올해는 남다르다”라며 “정식적인 초청을 받아 ‘메가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핫초코'에 이어 3집에 수록된 곡과 처음으로 자작곡 ‘유통기한’을 선보여 포크락의 진수를 보여줬다. 밴드는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이 사람들이 왜 이러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보통 팔짱 끼고 보시잖아요. 전주는 ‘사랑’이 꽃 피어나는 곳이라서 그런가? 오늘은 호응이 너무 좋네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메가스테이지외에도 라운지 스테이지,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해 여러 뮤지션의 깜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주전북본부 = 강민경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6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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