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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김창규 교육의원은 14일(월)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교권신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일선학교 교사들의 교권 침해 현상을 분석하고 교사들의 권익신장을 통해 학교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으로,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기 협성대 교수를 비롯해 오명성 대전교총회장, 박종근 전교조대전지부 사무처장,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 최용선 문지중 교장, 양수조 자운중 교사, 나태순 시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교권신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주제발표를 맡은 김성기 교수는 학교 내 교권 추락의 원인을 교권경시풍조 만연과 경쟁 위주의 획일적 교육정책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학부모 민원제기 절차 안내, 교사들의 교육활동 존중, 학교 상담 강화 등 9가지 대책을 제시하였다. 이어 패널로 참석한 오명성 대전교총회장은 유형별 교권침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관계법령의 정비와 학교규칙 개정을 통한 교권 확립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박종근 전교조대전지부 사무처장은 학생 인권과 교권 신장을 대립 개념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교권 신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밖에도 사랑과 헌신의 정신으로 교사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과, 학교의 징계조치에 수긍하지 않거나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할 경우 이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되었다. 토론회를 방청한 한 인사는 “교총, 전교조, 학부모, 교장, 교사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은 흔치 않다고 평하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를 통해 교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면서 매우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창규 의원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교권 신장을 통해 교사의 권위가 되살아나야 교육이 비로소 정상화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선생님들의 권익신장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충청본부 = 윤수연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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