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란 수출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리스크 대응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7월 3일 이란 대체시장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대체시장으로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말레이시아가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이란 인근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의 대이란 수출 주력품목인 철강, 기계, 자동차, 전자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UAE는 역내 시장의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항만 및 금융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중동지역의 물류 허브이다. 작년 수입규모는 1,640억 달러로 매년 약 15%씩 증가하며, 무역개방지수(ETI) 및 물류성과지수(LPI)는 중동 역내 1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관련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국으로, 건설 및 플랜트 기자재 수출시장으로써 인근국가 중 최대 규모이다.
또한 대체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란 유망 대체시장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됐다. 여기에는 사우디의 전력 플랜트 기업인 SSME, 포드사의 터키 현지합작기업인 Frodotosan 등 글로벌급 바이어 21개사를 초청하여 국내업체 50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란 대체시장 정보제공 및 신흥시장 발굴 등 중소기업들의 대이란 교역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본부 = 류창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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