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결혼식, 연극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
사랑하는 이의 부재 후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양재란 기자 | 입력 : 2012/07/04 [22:56]
▲ 케이타(장준희 분)가 연인 유카(이은주 분)에게 무릎베게를 하면서 마지막 행복을 꿈꾼다. © 양재란 기자 | |
(서울=뉴스쉐어) “겨울의 달은 높은 곳에 걸려 있습니다. 아주 아주 높은 곳에 걸려 있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도, 바로 옆에 있어도 손이 닿지 않는 당신과 닮았습니다” 케이타(장준희 분)가 연인 유카(이은주 분)를 위해 지은 시(詩)를 읊는다.
연극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 프레스 리허설이 4일 오수 3시 서울 혜화동 키작은 소나무극장에서 열렸다.
이 작품은 죽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절실히 담긴 장면이다. 케이타는 유카가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애정 표현 한번 제대로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유카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
사랑하는 이의 부재 후에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작품은 관객에게 말한다. 후회하지 말라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전한다.
‘달은 오늘도 날 내려다본다’는 한국팀은 9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혜화동 키작은 소나무극장, 이어 일본팀은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문화팀 = 양재란, 나수정 기자
ranbox00@daum.com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