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준과 춤바람 난 고두심…댄스레슨
단순히 나이든 여성과 젊은 댄스 강사의 춤춘다는 내용 넘어서
양재란 기자 | 입력 : 2012/07/05 [09:10]
▲ 연극 '댄스레슨' 연습실공개에서 배우 고두심과 지현준의 탱고 장면. (사진=컴퍼니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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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을 맞는 고두심이 2007년 ‘친정엄마’ 이후 5년 만에 ‘댄스레슨’으로 무대에 오른다.
고두심은 기존의 몸빼 바지를 입던 ‘엄마’의 이미지를 벗고 ‘여자’로서 하이힐을 신은 채 스윙, 탱고,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차차차, 컨템포러리 댄스 등 6가지 춤을 지현준과 선보이며 파격적인 모습을 예고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두심은 연극 ‘댄스레슨’에서 목사의 아내이자 정년퇴임한 전직 교사로 날씬한 몸매와 단정한 외모의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중년 여성 ‘릴리’ 역을 맡았다.
연극은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온 한 중년 여인이 방문교습 댄스강사로부터 6주 동안 6가지 댄스를 배우며 춤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는 단순히 춤바람이 아니라 나이든 여성과 젊은 댄스 강사의 춤을 춘다는 내용을 넘어서 춤이라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한 여인의 따듯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나이, 세대를 뛰어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세련되게 선보일 연극 ‘여섯 주 동안 여섯 번의 댄스레슨’은 오는 24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화팀 = 양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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