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대일 수입의존도 역대 최저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 1,238억 달러, 무역흑자 433억 달러 기록
김혜진 수습기자 | 입력 : 2012/07/06 [11:36]
일본지진 이후 소재부품 국산화 및 공급선 다변화의 효과로 인해 대일수입이 감소하여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2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올해 상반기 소재·부품산업 대일 무역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9% 감소한 76.8억 달러, 수입은 7.8% 줄어든 185억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적자가 감소해 대일 수입의존도가 23%로 완화됐다고 밝혔다.
대일 수입의존도가 줄어든 이유는 철강, LCD용 부품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어 소재·부품 무역적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소재·부품 분야 전체 수출은 1,238억 달러, 수입은 80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33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무역규모가 감소한 ‘불황형 흑자’이다.
수출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 및 중국 수출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1.1% 감소했고, 수입은 IT산업 등 수요산업의 부진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5.6%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전반적인 경기불안에 따른 수출입부진에도 불구하고 433억 달러 흑자로 상반기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악화되어 유럽연합과 중국에 대한 소재‧부품 수출이 줄고 있다”며 “경기 악화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중국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수출선을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본부 = 김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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