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도진도서관(관장 한태형) 봉사회 '소리빛 사랑회'가 '2012년 도서관 자원봉사 공모전'에서 2개 부문,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2일 전했다.
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한 '2012년 도서관 자원봉사 공모전'에서 화도진도서관은 '도서관 자원봉사 활성화 사례' 부문에서 우수상을, '도서관 우수 자원봉사자' 부문에서는 서문자 회원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도서관 자원봉사 활성화 사례는 '목소리로 밝히는 빛, 목소리로 나누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2002년에 구성된 '소리빛 사랑회'의 활발한 봉사활동에 관한 내용이다.
'소리빛 사랑회'는 낭랑한 목소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해주는 녹음봉사, 긴 입원기간으로 외롭고 지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면낭독봉사,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교육인 시각장애인 체험교실 활동, 점자 라벨도서를 만드는 입력봉사 등 도서관 행사 도우미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왔다.
이번 우수 도서관 자원봉사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케 된 최고령의 서문자 회원(여, 73세)은 "내 목소리로 완성된 녹음도서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이용된다는 보람도 크고, 외로우신 어르신들이 대면 낭독하는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요양원 관계자의 말씀에 신나고 기운이 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도진도서관 한태형 관장은 "앞으로 봉사자분들은 봉사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장애인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자원봉사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