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유럽재정위기 장기화와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모바일 업계의 하반기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민관 공동의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12개 주요 모바일 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모바일 산업 현장 및 전망을 발표한 노근창 수석연구원(HMC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중심의 글로벌 환경변화에 국내 모바일 업계가 적극 대응하고 있어, 모바일 산업계는 하반기의 각종 대외 불안요인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 강화, 중국 제조업체의 급부상, 모바일 기업용(B2B) 시장경쟁의 본격화, 글로벌 IT기업 간 특허분쟁 심화 등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업계의 근접거리에서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으로 ▲HW 기반으로 SW역량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 ▲ 최근의 모바일 B2B(기업용)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에 적극 대응 ▲특허분쟁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적 대응 및 부족한 SW, 차세대 HW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2~3년 후의 차세대(4G) 모바일 시대 대비, 기지국 장비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모바일 산업계의 애로사항과 정책건의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금년 하반기 위기상황을 모바일 산업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