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번 상반기에 전 세계 선박발주량이 전년동기 대비 42% 수준인 877만CGT이며, 국내조선산업은 이 중 37.7%인 331만CGT(140억불)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조선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불황 이후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추세를 보였지만, 선박공급과잉, 전 세계 경기회복․성장의 지연,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2011년 하반기 이후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상반기 세계 선박발주량은 877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42% 수준에 그쳤으며, 상선분야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실상 선박발주가 중단되었던 2009년도와 유사한 발주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조선산업은 드릴쉽, FPSO, LNG선, LPG선 등 자원개발 및 운송과 관련된 선박 분야를 중심으로 이번 상반기에 331만CGT(140억불) 수주를 달성했다.
국내조선산업은 전 세계 발주된 FPSO(1척, 20억$) 및 LNG FSRU(1척, 2.8억$) 전량, 드릴쉽 7척(약 44억$), LNG-FPSO 1척(7.7억$), LNG선 15척(약 31억$), LPG선 16척(약 8억$), 탱커 30척(약 19억$) 등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박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해운시장 및 선박금융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당초 인도계획에 따른 원활한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는 약 175억불 수준의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