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때만 되면 어김없이 한파가 찾아오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날씨에서는 큰 염려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생에 한번 치러야 할 큰 시험에 대한 긴장감으로 인해 자칫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수험생과 수험생 뒷바라지에 만전을 기하는 학부모들이 유의해야 할 점을 짚어본다.

아침식사 꼭 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 아침식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수험생들이 많다. 부모 입장에서는 큰 시험을 앞둔 상황이니 한 숟갈이라도 먹이고 싶고 영양가 높은 것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여 보내야 마음이 놓이는 것이 인지상정.

그러나 평상시에 아침을 먹지 않는다면 평상시대로 하는 것이 좋다. 안 먹던 아침을 억지로 먹어 소화불량이나 배탈 등 탈이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평상시 먹지 않던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도시락은 소화하기 쉬운 죽으로?

점심도시락으로 소화하기 편한 음식을 싸주려고 고민하다 보니 '죽'을 싸주는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죽을 쑨다'는 속설 때문에 죽을 싸주기가 조심스럽기도 하다.

죽은 일단 소화가 잘 된다는 측면에서는 합격이다. 그러나 중간에 배가 빨리 꺼져 오히려 시험보는데 방해가 됐다는 수험생들이 꽤 많다. 점심으로 죽을 싸준다면 시험 중간중간에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든든하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수능 때 많이 받게 되는 초콜릿이나 엿 등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은 두뇌회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귤도 상큼한 맛 때문에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어 간식으로 많이 준비한다.

전날 잠은 푹 잘 수 있게

수능을 앞두고 긴장감에 잠을 설쳐 늦잠을 자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TV에서 흔히 보는 광경 중에 하나가 지각 때문에 부랴부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전날 밤늦게 공부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안감에 책을 놓지 못하는 수험생이 있기 마련이나, 수능 전날 숙면은 당일날 컨디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일생일대 큰 시험을 늦잠으로  망쳐버리지 않으려면 제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매년 각 과목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게 출제되기 때문에 1교시만 보고 섣불리 시험을 망쳤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침착하게 끝까지 시험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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