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케팅의 허와 실’
기업, 청소년 대상 약팍한 상술 부정적 부메랑으로 돌아와
신예랑 기자 | 입력 : 2012/11/22 [12:40]
[뉴스쉐어 = 신예랑 기자] 지난 12일 이데일리TV ‘경제와이드’에 출연한 이희선 대표는 “올해 66만여명이 수능을 치르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보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레스토랑, 학원, 미용실, 병원(성형, 미용), 여행 등 대부분의 업체들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종류가 다양하고 적당한 이벤트를 선택하면 높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짜 수험생’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업들은 미래의 고객 선점, 기업 이미지 상승을 기대하지만 얄팍한 상술로 학생들을 대하면 ‘못하면 독’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학생들 대상으로 반짝 효과의 매출을 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 고유의 브랜드 가치(아이덴티티)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기는 ‘견물생심’과 ‘친구 따라 강남간다?’식으로 심리적인 동요가 작용한다”며 “학생의 개인정보가 기업에 모두 DB(저장)되고, 법률행위를 할 수 있는 나이이므로 다단계 회사나, 계약서 작성 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수험표 마케팅’에 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 뉴스쉐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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