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뉴스쉐어 = 오형준 수습기자] 익산시가 감차 효과를 높이고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택시 부제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오는 31일부터 개인택시의 경우 4부제에서 3부제로, 법인택시의 경우 6부제에서 5부제로 택시 부제를 조정한다.
이와 같은 부제 조정을 통해 매일 103대의 택시가 추가로 운행하지 않아 택시 과잉공급을 없애는 감차 효과는 물론 택시 근로자들은 연료비 절감을 통한 수익금 증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익산시의 택시 부제 조정은 2012년 택시 감차 추진에 따른 익산시와 택시업계 3개 단체가 합의한 사항이다.
택시 지역별 총량제 시행에 따른 용역 결과 익산시는 272대의 택시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2012년 96대 감차에 이어 올해도 86대를 감차해 모두 182대를 감차했다.
익산시는 올해 3월 기준으로 개인택시 1,106대, 법인택시 509대 등 총 1,525대가 있다.
이들 택시 가운데 부제 조정 전까지 매일 338대 휴행하고 1,187대가 영업에 나선다.
하지만 이번 부제 조정이 이뤄지면 1,084대가 영업을 하고 441대가 휴무해 103대의 택시가 추가로 줄어 감차 분까지 총 285대의 택시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발달하고 자가용 이용이 증가하며 택시 수요가 계속 감소해 택시 공급과잉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라며 “이번 부제 조정과 감차로 과잉 공급된 택시문제를 해소해 택시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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